국제유가, 상승…연간 수익률, 2년 연속 하락

  • 등록 2024-12-31 오후 11:55:05

    수정 2024-12-31 오후 11:55:05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국제유가가 2년 연속 하락한 가운데 31일(현지시간) 1% 가까운 상승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4분 미국원유선물은 전일보다 0.76% 상승한 배럴당 71.51달러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58% 오른 배럴당 74.4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 한해 브렌트유는 2023년 종가 77.04달러 대비 약 4% 가량 빠졌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년 종가 71.65달러에서 1% 하락하며 올해 움직였다.

9월 브렌트유 선물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아래에서 마감됐으며 올해 최고가는 91.17달러로 이 역시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2025년 국제유가는 중국의 수요 약세와 글로벌 수준의 공급 증가로 배럴당 70달러선에서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월가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정권 이후 규제완화와 감세, 관세인상,이민정책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긴장,이란에 대한 압박 등 다수의 변수가 내년 국제유가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이들은 전망하고 있다.

중국발 수요 위축 우려가 올해 내내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이날 중국의 12월 제조업지수는 3개월 연속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나이지리아에서 내년 하루 생산량을 현재 180만 배럴에서 300만 배럴로 늘릴 것이라고 밝히며 공급 과잉 우려도 부각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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