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장이 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WANO) 격년총회 발표자로 나서 한수원의 수준 높은 안전관리 체계의 세계 확산을 위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장이 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WANO) 격년총회에서 원전 안전관리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
|
WANO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를 계기로 세계 원자력계가 그 안전성을 높이고자 1989년 설립한 최대 민간 국제단체다. 설립 후 2년에 한번 총회를 열어 원전 운영사 경영진 간 원전 성능 향상을 위해 교류해오고 있다. 올해는 24~30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렸다.
황 사장은 WANO 도쿄 센터를 대표해 한수원이 수행해 온 다양한 발전소 산업안전 개선 사업을 소개했다. 또 글로벌 주요 인사 5명과 함께 한 토론에서 “수준 높은 안전관리 체계가 (세계 원전)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때까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수원 중앙연구원의 최양호 차장은 이번 총회에서 WANO가 원전 산업계 발전에 이바지한 젊은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라이징 스타’를 수상했다. 황 사장은 “전문 엔지니어 육성 노력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 배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