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재단, 동교동사저 매입 우선협약 체결

재단 원하는 시기 매매계약 체결키로 협약
매입대금, 모금 통해 마련 예정
  • 등록 2024-09-26 오후 5:14:19

    수정 2024-09-26 오후 5:14:1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김대중재단은 26일 오후 여의도 재단 사무실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매입했던 박천기 퍼스트커피랩 대표 측과 재매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매입자인 박 대표 측이 김대중재단에 동교동 사저를 우선적으로 매도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또 재단이 원하는 시점에 매매계약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하되 매매가는 박 대표 측의 매입가 및 제반비용, 사저 유지보수 비용 등의 합계액을 원칙으로 공정한 감정평가 절차를 통해 산정한다는 내용도 있다. 매매계약 체결 시기는 추후에 협의하기로 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를 상속세 문제로 매각해 논란이되고 있다. 사진은 7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려의 사저.(사진=뉴스1)
이날 협약식에는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과 문희상 상임부이사장, 배기선 사무총장이 나왔다. 매입자 측에서는 박 대표가 참석했고 박 대표 측 법률 대리인이 배석했다.

김대중재단은 이날 협약 체결을 계기로 사저 재매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운동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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