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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샤오 당선인이 미국을 방문 중이라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워싱턴DC에서 바이든 행정부 인사들과 만나 5월 출범할 새 정부 정책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20년 당시 부총통 당선인이었던 라이칭더 현 총통 당선인이 워싱턴DC를 방문했을 땐 백악관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등을 만났다.
주미 대사 격인 미국 주재 대만 대표를 지낸 샤오 당선인 민진당 안에서도 반중·친미 성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의 강압적인 외교에 맞서 국제무대에서 대만의 독자성을 강조했다.
홍콩 중국평론신문은 “샤오 부총통은 취임 후에도 미국과 라이칭더 사이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라이칭더는 앞으로 미국에 의탁해 중국과 소통하길 희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