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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업은 지난해 3월 국가 첨단사업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발표된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 중 가장 먼저 추진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 일일 80만㎥의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일일 80만㎥는 대구광역시 시민이 하루에 사용하는 물량(78만㎥/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오는 2034년까지 총사업비 1조7600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5일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하는 대국민 토론회를 열고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전력과 용수를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1단계는 2031년까지 하루에 20만㎥의 용수를 공급할 계획으로 팔당댐에서 이용 가능한 여유량 ‘8만㎥/일’과 동탄·오산 지역의 하수재이용수 대체 물량 ‘12만㎥/일’을 활용한다.
추가로 지난해 11월부터 환경부 소속 기관인 한강홍수통제소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실증 운영을 통해 용인 국가산단에 공급 가능한 물량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예타 면제를 계기로 속도감 있게 기반 시설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첨단산업에 필요한 용수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타당성조사, 기본·실시 설계 등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