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주담대 1년새 11조 폭증

작년 말 26.6조…1년 전보다 70.8% 늘어
  • 등록 2024-01-22 오후 7:14:13

    수정 2024-01-22 오후 7:16:54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 본 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지난 한 해 동안 11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터넷은행 3사가 국회 기획재정부 소속 양경숙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사의 주담대(전월세 대출 포함) 잔액은 작년 말 기준 약 26조6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15조5928억원)과 비교해 11조455억원(70.8%) 늘어난 수치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증가율(3%)보다 훨씬 가파르다.

은행별로 보면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말 21조3112억원으로 1년새 8조158억원(60.3%) 늘었고, 케이뱅크 주담대도 4조9211억원으로 전년(2조2974억원)보다 2배 이상 불어났다.

다만 인터넷 은행들이 주담대만 늘리면서 정작 설립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금융 취약 계층 대출’에 대해선 소홀하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올해 인터넷 은행 3사가 지켜야 하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율이 현행 최고 44%에서 30%로 낮아졌다. 양경숙 의원은 “인터넷은행이 주담대 영업에만 몰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출범 목적인 중저 신용자 대출 공급에 보다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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