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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5시께 A씨는 일면식도 없는 이 여성을 건물 한구석으로 끌고 가 마구 때렸다.
A씨는 여성이 쓰려졌음에도 주먹질을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피해자의 목덜미께를 잡아 못 움직이게 한 뒤 얼굴께로 수차례 손을 휘둘렀다. 뿐만 아니라 A씨는 여성의 얼굴에 침까지 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이처럼 무차별 폭행을 한 이유는 여성이 길고양이에게 밥을 줬기 때문이다. 이 여성이 골목길에 먹이를 둬서 길고양이들이 꼬인다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골목이 지저분해지자 화가 나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길고양이를 구조해 보살피는 ‘쉼터’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폭행으로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피해자는 정신적 트마우마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