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텍, 2분기 매출 235억·영업익 29억 "분기 최대"

영업이익 전년보다 19% 성장, 이익률 12% 달성
인체·동물·산업·동영상 등 디텍터 판매량 증가
여기에 신사업 진단시스템 실적 더해져 '시너지'
"유방암 진단시스템 등 호조, 연간 최대 실적 예상"
  • 등록 2022-08-16 오후 2:39:55

    수정 2022-08-16 오후 2:39:55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디알텍(214680)이 올해 2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연간 최대 실적 경신에 파란불이 켜졌다.

디알텍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3% 늘어난 235억원이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 늘어난 29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12%)를 기록했다.

유방암 진단시스템 ‘아이디아’
디알텍은 디텍터(촬상소자)를 비롯해 진단시스템(엑스레이) 등 영상진단 분야 토털솔루션을 확보했다. 특히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이 80% 이상인 수출주도형 강소기업이다. 디알텍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에 인체와 동물, 산업, 동영상 등 디텍터 전 제품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외형적인 성장을 일궜다. 여기에 산업, 동영상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용 디텍터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액 수준을 달성했다. 동영상 디텍터 역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업체들에 활발히 공급하면서 호실적 달성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디텍터에 이은 신사업인 진단시스템과 관련, 유방암 진단시스템 ‘아이디아’(AIDIA)가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시장으로 아이디아 판매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곡면 검사가 가능한 산업용 디텍터 ‘익스트림 플렉스’(EXTREAM FleX) 판매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하반기 업계 최초로 곡면 검사 방식으로 출시한 익스트림 플렉스는 건축물과 상하수도, 가스·석유 파이프라인 등 다양한 산업 부문 비파괴검사(NDT)에 쓰인다.

이렇듯 디알텍의 실적 성장세가 주목을 받으면서 투자 유치도 활발히 이뤄진다. 이와 관련, 오스템임플란트는 디알텍이 기발행한 전환사채(CB)를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인수했다. 아울러 전환우선주(CPS) 역시 85억원에 인수하면서, 디알텍은 오버행 이슈 해소와 함께 시설, R&D(연구·개발)를 위한 투자 자금까지 확보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는 당사 디텍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사가 신제품 공동개발 등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적 관계도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 하반기 중 ‘LLD’(Long Length Detector) 솔루션, 수술용 투시조영장치(C-arm시스템) 등을 잇달아 출시해 중장기적인 사업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나아가 디지털 진단영상기기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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