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원상에 김기택·이건용·양정수

  • 등록 2022-06-30 오후 4:26:00

    수정 2022-06-30 오후 9:30:38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기택(65) 시인, 이건용(75) 작곡가, 양정수(69) 현대무용가 3인이 대한민국예술원상을 받는다.

대한민국예술원은 30일 제69차 정기총회 의결을 통해 올해 대한민국예술원상과 대한민국예술원 젊은예술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30일 밝혔다.

제67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는 △문학 부문에 김기택 시인 △음악 부문에 이건용 작곡가 △무용 부문에 양정수 현대무용가가 선정됐다.

제67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 선정된 문학 부문에 김기택 시인(왼쪽부터), 음악 부문 이건용 작곡가, 무용 부문 양정수 현대무용가(사진=문체부).
김기택 시인은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후 32년간 7권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김수영문학상 등 8개의 국내 주요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건용 작곡가는 기악곡, 성악곡 등 넓은 분야에 걸친 작품을 다수 작곡했으며, 한국오페라 창작에 있어 선구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양정수 무용가는 한국 최초의 현대무용단으로 알려진 ‘컨템포러리무용단’ 창단 멤버이자 300여점의 창작활동을 통해 25회의 수상 기록을 세웠다. 무용예술 국제화의 초석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부터 매년 탁월한 창작 활동으로 예술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상금은 5000만원이다.

올해 신설된 ‘젊은예술가상’은 5년 이상 뛰어난 작품 활동이나 성과 등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만 40세 미만의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상금은 2500만원으로 부문별 2명에게 시상한다.

첫 회 ‘젊은예술가상’은 △문학 부문 황유원 시인과 정한아 소설가 △음악 부문 신창용 피아노 연주자, 전예은 작곡가 △무용 부문 장혜림 한국무용가를 선정했다고 예술원은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5일 서울 서초 반포동 대한민국예술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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