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 동참

손흥민 선수 재능기부로 출연한 정책 광고
10일부터 지상파 통해 송출
  • 등록 2020-06-10 오후 4:56:55

    수정 2020-06-10 오후 9:57:18

손흥민 선수가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 정책 광고 촬영에서 태극기를 들고 국민들의 캠페인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육군]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손흥민 선수가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육군은 10일 “최근 손 선수가 6.25 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 정책 광고 영상 촬영과 목소리 녹음을 마쳤다”면서 “3개월간 KBS 등 지상파와 라디오 등에 송출된다”고 밝혔다.

손 선수는 우리나라를 지켜낸 호국영웅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그들을 찾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재능기부로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한다.

이번 영상은 손 선수가 지난해 12월 번리전에서 70m 단독 드리블에 이은 환상적인 골을 기록한 것을 6.25 전쟁 70주년의 의미와 연계한 것이다. 손 선수는 내레이션을 통해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성장을 기원했다.

특히 손 선수는 6.25 전쟁 70주년을 상기하기 위해 국방을 상징하는 카키색 옷을 입고 호국영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국가대표가 되고 세계무대에서 뛸 수 있는 건 우리나라를 지킨 영웅이 계셨기에 가능했다”며 “그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기업의 공익적 캠페인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를 중계하고 있는 스포츠채널 SPOTV는 이번 영상 제작을 위해 손 선수의 번리전 골 기록 영상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은 자체 채널에 무상으로 광고 영상을 송출한다.

한편, 육군은 이지애 아나운서와 10대 동화작가 전이수 군이 재능기부로 출연한 정책 광고 영상도 제작했다. 나라를 지킨 영웅을 생각하며 창작한 전 군의 글과 그림이 영상으로 표현됐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앞으로 3년간 캠페인 홍보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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