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구강점막염 치료물질인 ‘EC-18’의 미국 임상2상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21일 항암화학방사선 치료 중 발생하는 구강점막염(CRIOM) 치료 신약물질인 EC-18의 미국 임상2상 1단계에서 등록·투약이 완료된 총 24명의 환자에 대한 30일 관찰 결과 안전성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29일 밝혔다.
임상 2상 1단계는 글로벌 신약개발물질인 EC-18의 항암화학방사선 치료 환자에 대한 안전성 및 최적화된 용량 분석을 위한 단계로 미국 에모리대(Emory University) 의학 센터를 비롯해 19개 대학 및 종합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내달 개최하는 약물안전성감시위원회(DSMB) 종료 이후 임상2상 2단계로 진입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EC-18에 대한 ‘신속심사 지정(Fast Track Designation)’을 획득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속심사 지정은 약물 개발 촉진을 위해 임상시험용 의약품에 대해 신속한 검토를 진행할 수 있도록 FDA가 약물을 지정하는 제도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밖에도 신약 물질 EC-18에 대해 호중구감소증으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급성방사선증후군(ARS)에 대해서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승인을 받고 임상 2상 허가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