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본 우체국예금은 재간접(펀드 오브 펀드) 형식의 해외 채권형 펀드 우선협상 대상자 총 4곳을 선정했다. 우본 관계자는 “최근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마쳤고 예비운용사만 선정한 상태”라며 “현장 실사 후 최종적으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위탁사는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AB자산운용) △아문디자산운용 △알리안츠 계열사인 핌코 △JP모간자산운용 등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모두 지난 8월 말 기준 해외 채권형 역외 공모펀드 운용규모가 5억달러(약 5640억원) 이상이고, 제안 펀드 포함 같은 전략 운용규모가 10억달러(약 1조1290억원) 이상인 운용사다.
이번에 뽑힌 위탁사들은 우체국예금에서 선정한 해외 채권 자문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일임 계약을 통해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자문운용사 펀드를 통한 해외 운용사의 역외 공모펀드 투자도 가능하다. IB업계 관계자는 “투자방법은 최종적으로 위탁을 맡게 될 기관들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