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이 64년만에 초등생으로 돌아간 사연

  • 등록 2018-03-30 오후 6:54:27

    수정 2018-03-30 오후 6:54:27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30일 연천 전곡초등학교에서 6학년 3반 학생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했다.

전곡초등학교는 북한 접경 지역에 위치해 군인 자녀들이 많으며, 남북 관계에 관심이 높아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통일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담임 선생님의 전학생 소개와 함께 등장한 이 교육감은 “초등학교 수업을 받는 것이 64년 만이어서 매우 설렌다”며 첫인사를 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이 교육감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의미와 우리의 약속’이라는 주제의 수업시간에서 ‘올림픽 사진을 보고 자기 생각 말하기’, ‘올림픽 가치 사전 만들기’등 모둠 활동에 참여했다.

이 교육감은 “나에게 평창올림픽은 ‘놀라운 꿈’”이라고 발표했으며, “평창올림픽을 통해 남북 평화의 시대가 열릴 것이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학생들과 통일, 평화, 올림픽 등을 주제로 한 토론 자리에서 “평창올림픽의 감동을 통일로 이어가야 할 것”이라며, “연천은 통일 한국의 심장이며, 여러분은 그 심장을 뛰게 할 동력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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