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사흘째 하락..시총상위 바이오株 ‘우수수’

0.59% 내린 908.21 마감
외국인·개인 순매도
셀트리온 5% 급락..대마초 관련주 동반 ''급등''
  • 등록 2018-02-01 오후 3:46:13

    수정 2018-02-01 오후 3:46:13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올 들어 처음으로 사흘 연속 하락했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에서 나온 자금이 소형주로 몰려들면서 상승한 종목의 수가 월등히 더 많았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9% 내린 908.21로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의 반등 소식에 장 초반 920선 회복을 넘보기도 했지만 시총 상위주들이 줄줄이 미끄러지면서 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1901억원 순매도하면서 약세를 주도했고 개인도 소폭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만이 2301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유통, 제약, 제조 등이 비교적 큰 낙폭을 보였고 오락문화, 금융, 방송서비스 등은 상승했다.

시총 상위주들은 동반 급락했다. 셀트리온(068270)이 5% 넘게 밀린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바이로메드(084990) 등이 5~8%대 급락했다. 티슈진(Reg.S)(950160) 메디톡스(086900) 셀트리온제약(068760) 로엔(016170)도 하락세로 마쳤다.

반면 CJ E&M(130960) 펄어비스(26375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은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중국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화장품주 중에서는 리더스코스메틱(016100) 코리아나(027050)가 각각 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카지노주인 파라다이스(034230)도 6% 넘게 올랐다. 에스엠(041510) 제이콘텐트리(03642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등 엔터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였다.

대마초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들도 동반 급등했다. 이날 뉴프라이드(900100)는 미국에서 대마초 사업을 확장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오성첨단소재로 사명 변경을 추진중인 오성엘에스티도 의료용 마리화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소식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솟구쳤다.

이날 거래량은 13억9554만주, 거래대금은 8조26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7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5개 종목은 내렸다. 90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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