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무르시 前대통령 20년형 선고…살인교사 혐의

  • 등록 2015-04-21 오후 6:32:34

    수정 2015-04-21 오후 6:32:34

<자료: 가디언/AP통신> 모하메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모하메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이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집트 법원은 무르시 전 대통령에 대해 2012년 12월 카이로 대통령궁 앞에서 발생한 대통령 항위 시위에 대항, 3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살인을 교사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내렸다.

무르시 전 대통령은 2012년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당선됐지만, 2013년 7월 이집트 현 정부는 그를 실각시킨 후 그의 정치적 지지기반이었던 무슬림형제단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했다.

최근 이집트 법원은 무슬림형제단 소속 22명에 대해서 사형을 선고했다. 2013년 카이로 외곽에서 모하메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복권 시위를 벌이다 경찰서를 습격, 경찰관 13명을 살해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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