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소상공인과 외국인 관갱객 유치방안 논의

중기부 ‘제10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 개최
오영주 장관, 통영·전주·수원 등 지역 창업가와 함께 홍대 상권 방문
“지역에도 세계인이 찾는 글로컬 상권 만들겠다”
  • 등록 2024-11-20 오후 2:20:00

    수정 2024-11-20 오후 2:20:00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서울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타운 서교에서 ‘제10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특색을 살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글로컬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는 지역에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늘리기 위해 △2024년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선정팀 △행안부 △유관 지자체(수원·전주·통영) 담당자 등과 현장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10회차를 맞이한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취임 직후 새롭게 만든 소상공인 소통 플랫폼이다. 이번 정책협의회 장소인 크리에이터타운 서교는 관광객과 외국인들에게 홍대와 서교동의 지역 생활과 소상공인이 만드는 콘텐츠를 경험하게 해주는 공유 오피스이자 공유 생활공간이다.

크리에이터타운 서교를 운영하는 로컬스티치는 지역에 여행을 온 기분을 느끼며 일하고 싶어하는 외국인·여행자·창작자들과 소상공인·지역 창업가를 연결하고 지원해준다. 이를 바탕으로 로컬스티치는 2024년 통영시 글로컬 상권창출팀에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 앞서 오 장관은 창의적인 홍대역 주변상권과 서교동 상권을 둘러보며 지역의 특·장점을 체험하고 상인을 격려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로컬스티치의 ‘글로컬 크리에이터 타운, 바다의 땅 통영’ △크립톤의 ‘전주 글로컬 소셜 클럽’ △공존공간의 ‘수원 신도시 프로젝트’ 등 지역별 글로컬 상권 창출팀들의 발표를 시작으로, 통영·전주·수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창업가들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는 행정안전부(행안부)도 참석해 지역과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중기부와 행안부가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수민 로컬스티치 대표는 “통영만이 가진 역사·문화적 정체성과 자연환경을 콘텐츠화하고 기존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과의 협업으로 통영을 전 세계인이 여행 온 기분으로 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오 장관은 “민간 주도로 전 세계인이 찾고 머무는 글로컬 상권을 지역마다 1개 이상씩 창출하겠다”며 “지역소멸 방지를 넘어 지역경제,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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