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래픽, 3Q 누적 영업익 50억…전년비 131%↑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234300)은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50억원이라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액은 8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사진=에스트래픽)

회사 측은 도로, 철도 부문에서 수행 중인 여러 사업들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도로 부문에서는 방글라데시 파드마 대교 및 N8 고속도로 시설 구축 사업과 한국도로공사 통행료정산기 설치 및 구축 사업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철도 부문에서는 삼성과 동탄을 잇는 수도권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 고속철도 전자연동장치 구축, 서울교통공사 스피드 개집표기, 워싱턴 WMATA 자동개집표기 업그레이드 사업 등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에스트래픽은 향후 사업 수주를 이어 나가며 외형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에스트래픽은 153억원 규모의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열차제어시스템 설치 사업과 함께 101억원 규모의 부산도시철도 2~4호선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수주한 여러 사업들을 원활하게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경영 효율화로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도심항공교통(UAM) 및 국내외에서 상용화 하고 있는 스마트톨링과 스마트 스테이션 등 차세대 교통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더욱 확대 보급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