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거래일 대비 1.78%(3500원) 오른 20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가 종가 기준으로 2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21일 기록했던 20만원 이후 약 7개월 반만에 처음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외국인은 지난달 17일부터 13거래일 연속 현대차 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만 700억원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현대차는 365억1624만원 규모로 순매수 하면서 ‘러브콜’을 이어갔다. 기아(000270)도 0.25% 올랐고, 현대모비스(012330)도 0.2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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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2025년 상반기 완공 목표인 전기자동차 전용 생산 공장의 완공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며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자동차 시장 침체에도 8월 신차 판매가 월간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면서 주가는 악재보다 호재에 더 크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13만5526대를 팔아 전년보다 17.7%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8월 전년비 11.6% 늘어난 총 33만4794대를 팔았다.
이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생산 여건과 환율 조건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의 초과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생산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와 인센티브 하락에 따른 수익성 증대 효과를 모두 누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