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디지털뉴딜과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한 대표는 강원 춘천에 있는 네이버 디지털 센터 ‘각’에서 화상연결을 통해 이번 발표를 진행했다. (사진=KBS 유튜브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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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한성숙
네이버(035420) 대표가 14일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새로운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035720) 등 국내 IT(Information Technology·정보기술)기업들은 구글이나 유튜브 등 해외 사업자들과 국내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꾸준히 요구해온 바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디지털 뉴딜 관련 발표를 통해 “국민과 정부, 기업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디지털 강국은 꿈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강원 춘천에 있는 네이버 디지털 센터 ‘각’에서 화상연결을 통해 이번 발표를 진행했다. 네이버를 상징하는 녹색 상의를 걸치고 운동화를 신었다.
한 대표는 “네이버는 소상공인과 창작자를 위해 더 쉽고 편리한 플랫폼을 만들고 스타트업 투자와 온라인 창업 AI 인재양성 위한 교육 지원하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네이버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과 사회 초년생을 위한 혁신적 금융서비스도 잘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분들이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고, 글을 쓰고, 물건을 사고 계실 것”이라며 “이곳은 지난 20년간 네이버 이용자들의 일상 이력과 다양한 정보가 모여 있는 커다란 데이터 댐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데이터양이 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곳에 모인 데이터는 네이버 온라인 가계인 스마트 스토어에서 물건을 파는 전국 소상공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며 “40여만명 소상공인이 시간과 공간에 대한 구애 없이 손쉽게 창업하게 됐고, 지금 보시는 것처럼 내 지역과 동네 단골을 넘어 전국 각지 고객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네이버는 AI 기술을 활용해서 소상공인에게 빅데이터 기반 통계 도구도 제공하고 있는데, 이 도구를 잘 쓴 사업자 매출이 점점 더 늘면서 새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긍정적인 흐름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