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개호(왼쪽에서 세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고랭지 배추 주산지를 찾아 이야기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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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고랭지 배추·무 주산지인 강원도 평창·강릉 지역을 방문해 산지 동향을 점검하고 생산 농가를 격려했다.
이 장관은 먼저 강릉 안반데기 배추 포전을 찾아 고랭지 배추 작황을 살피고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 등 관계자들과 수급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랭지배추 재배면적은 4661ha로 평년보다 7% 줄었지만 작황 호조로 예상 생산량은 평년대비 2% 증가한 40만7000t 수준이다. 7월 기준 도매가격은 포기당 1948원으로 평년(2360원)보다 낮게 형성됐다.
농식품부는 8~10월 작황 호조와 저장물량 증가로 출하량이 평년보다 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가격도 다소 낮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산지 작황과 가격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적정 재배면적 조절을 추진 중이다.
평창 고랭지 무 재배 농가에서는 올해 작황과 출하 동향을 듣고 무 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난 8일 수립한 수급 안정 대책을 설명했다.
고랭지무 재배면적은 2525ha로 평년보다 3% 증가했고 생산량(25만3000t)도 11% 늘었다. 7월 무 가격은 개당 763원으로 평년(1278원)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8~10월에도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채소가격안정제와 자율 감축 등으로 9000t을 시장 격리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고랭지 무 등의 추후 작황을 면밀히 점검해 필요 시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 농업인이 키운 배추와 무를 많이 소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