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잠원동 건물 붕괴' 철거·감리업체 등 압수수색

10일 오전, 사고 건물 철거·감리업체 등 3곳 압수수색
경찰 "압수물 면밀히 분석해 원인·책임소재 규명할 것"
수사 전담팀 별도 구성…공사 관계자 7명 입건하기도
  • 등록 2019-07-10 오후 3:15:17

    수정 2019-07-10 오후 3:15:17

경찰 관계자 등이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현장에서 5일 경찰 관계자등이 현장 감식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건물 철거업체와 감리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오전 10시쯤부터 잠원동 붕괴 건물의 철거업체와 감리업체 사무실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압수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2시 23분쯤 잠원동의 지상 5층·지하 1층 건물 외벽이 철거 작업 도중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건물 잔해가 인근 도로를 지나던 차량 세 대를 덮쳐 차에 타고 있던 황모(32)씨가 크게 다치고 이모(29)씨가 숨졌다. 다른 차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2명도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 이후 수사 전담팀을 별도로 구성해 공사 관련자 등 13명을 조사했다. 경찰은 건축주와 감리·철거업체 관계자 등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현재 해당 건물 철거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는지, 붕괴 조짐이 있었는데도 공사를 강행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