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용어가 난무하는 재테크 강연에 어울리지 않을듯한 한류 아이돌과 인기 드라마가 언급되자 청중들은 귀를 의심했다.
명현진 이데일리ON 전문가는 12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를 가득 채운 300여명의 참석자 앞에서 “엔터테인먼트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가 뭔지 명 전문가의 설명을 따라가 보자.
①“뉴욕 지하철에 한국어 안내문”
명 전문가는 방탄소년단이 만들어낸 한류의 힘을 이처럼 요약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일 오후 7시(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LOVE YOURSELF’의 북미 투어 콘서트를 열었다. 공연장인 시티필드스타디움에 공연이 있을 때마다 뉴욕 지하철에는 출구 등에 영어 안내문이 붙었지만, 방탄소년단 공연을 앞두고는 한국어 안내문이 함께 붙었다.
②“드라마 주인공이 홈쇼핑을?”
③“손자 손녀들, 만화방 대신 스마트폰으로”
명 전문가는 웹툰의 성장가능성 역시 높이 평가했다. 명 전문가는 “영화와 드라마 흥행작 다수가 대본이 탄탄한 웹툰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일주일에 한 편씩 웹툰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문화가 해외에서도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제의 외동딸 등 3개 작품이 중국,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 진출이 마무리된 디앤씨미디어를 실례로 들었다. 애니메이션 저작권 사업 확대도 기대한다는 명 전문가는 “‘라인과 카카오톡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연동해 웹툰 확산이 용이해졌다”며 유통과정 간소화로 향후 웹툰이 더 각광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그는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대원미디어, 디앤씨미디어, 키이스트 등을 올 하반기 추천주로 손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