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의료기기 분할·메디슨 합병 계획 없어"(상보)

M&A 통해 의료기기사업 키우기 나설 듯
  • 등록 2015-02-27 오후 6:12:44

    수정 2015-02-27 오후 6:12:44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검토했던 의료기기 사업재편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7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삼성메디슨와의 합병 또는 의료기기사업부 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과 10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에 대해 “중장기적 의료기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메디슨과 합병 등에 대해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지지부진한 의료기기사업부를 자회사인 삼성메디슨과 통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이날 조회공시 답변에서 “합병 또는 분할 계획이 없다”고 밝힘에 따라 그동안 제기됐던 의료기기 사업재편 가능성은 없었던 일이 됐다.

삼성전자는 2011년 초음파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벤처업체인 메디슨을 인수해 현재 지분 68.45%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삼성전자가 직접 의료기기사업을 챙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료기기사업은 2012년 삼성이 미래 먹거리로 발표한 5대 신수종 사업에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심장박동수 측정 기능,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을 갖춘 갤럭시 시리즈 등 스마트폰과 헬스케어 분야를 접목한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의료기기사업은 삼성이 2012년 미래 먹거리로 발표한 5대 신수종 사업에 포함됐다.

최근 삼성전자 고위 경영진들도 의료기기 사업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조수인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삼성메디슨 대표이사 겸직)은 작년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도 지난 6일 주주들에게 보낸 인사말에서 올해 사업을 키워 매출과 수익을 본격적으로 낼 수 있는 분야 중의 하나로 의료기기를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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