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아시아나항공도 등기이사 복귀

의결권 제한 걸린 금호산업 주식 26일까지 처분
  • 등록 2014-03-11 오후 6:18:17

    수정 2014-03-11 오후 6:19:58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박삼구(사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002990)에 이어 아시아나항공(020560)의 등기이사로도 복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1일 박 회장과 김수천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는 금호산업 등기이사로 복귀했다. 2010년 3월까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등기이사였던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재정적 어려움으로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금호산업은 3년 7개월 만에 아시아나항공은 4년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한 것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아시아나항공의 자율협약 종료와 금호산업의 워크아웃 종료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워크아웃을 졸업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박삼구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은 책임경영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주총 전인 26일까지 상호출자 의결권 제한에 걸린 금호산업 보유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의 자본잠식을 막기 위해 채권단과 합의에 따라 지난해 9월 보유하고 있던 금호산업의 기업어음(CP) 790억원을 출자전환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금호산업의 지분 12.8%를 보유 중이다.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서로의 지분 10% 이상을 보유하는 상호출자에 해당돼 의결권을 제한받는다. 아시아나항공은 의결권 제한을 피하기 위해 그동안 10% 초과지분에 대해 블록딜 등 매각을 추진해왔다. 채권단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블록딜이 아닌 제3자 매각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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