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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2일부터 주담대 대표상품인 아파트담보대출·우리WON주택담보대출 중 5년 변동(주기형) 상품의 본부조정금리를 0.1%p(포인트) 축소한다. 우대금리 격인 본부조정금리를 축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대출금리를 올렸다는 의미다.
앞서 하나은행이 지난 1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최대 0.2%p 인상했으며, KB국민은행도 3일부터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금리를 0.13%p 높였다.
금융당국이 최근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은행권 현장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힌 데 대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4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총 710조 7558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 말(708조 5723억원)과 비교해 4영업일 만에 2조 1835억원이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