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등록은 내달부터…與선관위, 전당대회 논의 첫발

국민의힘 선관위, 2차 회의서 일정 등 논의
"후보등록 이달 어려워…3월12일 전 전대 끝낼 것"
  • 등록 2023-01-03 오후 5:56:02

    수정 2023-01-03 오후 7:40:4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다음달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 오를 전망이다. 다음주께 전당대회 일정을 구체화하고 당원 선거인단 기준을 확정 짓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후 국회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선거인단 구성과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접수, 기탁금 등을 보고 받아 논의했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제1차 회의가 선관위원 임명장을 수여하는 등 상견례 성격이 강해 이날이 사실상 첫 회의였다.

오는 10일로 예정된 다음 회의에선 이날 논의를 토대로 △선거인단 구성과 관련한 책임·일반당원 자격 기준 △후보 접수를 비롯한 전당대회 일정 △후보 기탁금 △합동 연설이나 토론회 방식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의 유흥수(오른쪽) 선거관리위원장과 선거관리부위원장인 김석기 사무총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원회 2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선관위원인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후 취재진에게 “(후보 등록이) 이번 달엔 어려울 것 같다”며 “대략적으로 큰 틀에서 2월 초 후보 등록을 해야 하는 등 일정을 보고 받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당은 오는 3월8일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후보 간 합동 토론회 등 주요 일정을 소화하는 데 30~40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역산하면 이달 말까지 선관위는 전당대회 관련 제반 사항을 준비해야 한다.

전당대회가 정진석 당 비상대책위원장 임기인 3월12일을 넘길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말에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어떻게든 3월12일 안에 끝내겠다고 해서 전당대회를 8일로 잠정적으로 잡았다”며 “(당대표 선출에 적용되는) 결선투표하다가 자칫 (임기를) 넘어갈 수 있어 8일로 잡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결선투표에 돌입하게 됐을 때 투표 방식과 시점, 추가 토론회 여부 등도 논의를 거쳐 구체화할 전망이다.

예비경선(컷오프)와 관련된 논의는 추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장 원내대변인은 “오는 17일로 예상되는 4차 회의에 결정할 것이 많을 것 같아 시간을 많이 잡아뒀다, 컷오프 관련한 것은 그때쯤 (논의)될 것”이라며 본경선과 마찬가지로 예비경선에도 ‘당원 투표 100%’가 적용될지에 대해 “개인적 의견을 밝혔지만 오늘 논의는 안 됐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첫 회의에서 유흥수 선관위원장은 “새로운 지도부는 다가오는 총선을 꼭 승리로 이끌어야 하고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해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중요한 지도부”라며 “선관위원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공정성을 중점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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