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카카오게임즈..'검블유' 흥행 조짐에 웃는 이유는

네오위즈, 사옥 1층 이하부터 대여..외경 등 수시 등장
카카오게임즈, 여름 출시할 '테라 클래식' 사전 노출
  • 등록 2019-06-10 오후 5:12:02

    수정 2019-06-10 오후 5:12:02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최근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검블유)’가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게임업계가 미소짓고 있다. 검블유는 포털업계를 무대로 한 세 여자의 치열한 경쟁을 소재로 한 드라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095660)는 판교사옥 외경과 지하 주차장 등이 드라마 상에서 수시로 노출되고 있다. 네오위즈는 판교 사옥 1층 이하부터 촬영이 가능한 조건으로 제작사 측에 대여했고, 많지는 않으나 일정 금액의 대여료를 받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측은 평소 직원들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촬영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위즈 사옥은 깔끔한 외관으로 이전부터 다수의 드라마에 등장해왔다. 검블유 이전에는 MBC ‘나쁜 형사’와 MBN ‘마성의 기쁨’ 등의 드라마에 등장했으며 현대자동차와 유니클로 CF 등에도 노출됐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네오위즈 사옥은 어느 드라마 배경에도 잘 어울리는 깔끔한 장소라는 점에서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자체를 등장시켜 화제다. 드라마 남자 주인공 박모건(장기용 분)이 게임 사운드를 담당하고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게임이 바로 카카오게임즈가 올 여름 서비스할 ‘테라 클래식’이다. 드라마에서는 테라 클래식의 그림과 영상을 통해 휴먼 등 캐릭터를 소개하는 장면이 방영됐다.

테라 클래식은 크래프톤(구 블루홀)의 PC온라인 게임 대작 ‘테라’ IP(지식재산권)를 소재로 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지난달 30일 티징 페이지와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테라 클래식 출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드라마 방영 시기가 잘 맞아 떨어졌다”며 “앞으로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종종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블유는 지난 5일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배우 임수정이 오랜만에 드라마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검블유는 5일 평균 시청률 2.4%를 기록한 데 이어 6일에는 3.2%를 기록했다. 6일 최고시청률은 4.7%를 나타냈다.

5일 검블유에 등장한 테라 클래식의 한 화면. 드라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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