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산불 등 산림재해 실시간 조회·공유 가능해진다

산림청, '산림재해 통합관리체계' 개선…올해 본격 운영
재해현장서 실시간 상황조회로 산불진화 등 효율↑ 기대
  • 등록 2018-01-04 오후 4:43:25

    수정 2018-01-04 오후 4:43:25

4일 정부대천정사에서 열린 ‘산림재해 통합관리체계’ 구축사업 최종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시스템 운영에 대한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해부터 산사태와 산불 등 각종 산림재해를 실시간 조회·공유할 수 있는 ‘산림재해 통합관리체계’가 본격 운영된다.

산림청은 정부대천정사에서 산림재해 통합관리체계 구축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산림청은 2014년 임상도(나무지도)와 항공사진 등 산림공간정보를 이용해 위치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림재해 통합관리체계를 도입한 바 있다.

그간의 운영 성과와 문제점을 보완한 산림청은 지난해 대국민 산림재해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시스템을 개선했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산림공간정보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통합관리체계에서 재해별 상황 파악을 위한 시스템으로 연계했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위치 정보는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서, 산사태와 산불 발생지역은 산사태정보시스템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재해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재해 상황을 조회·공유할 수 있어 앞으로 산불진화 등 산림재해 업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일반 국민들은 ‘스마트 산림재해 앱’을 통해 본인 위치의 산불위험 정도, 산사태 위험 예측, 일출·일몰 시각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산불 및 산림훼손 관련 신고도 가능해졌다.

신재희 산림청 정보통계담당관은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서 신속한 산림재해 대응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산림재해 안전 관리체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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