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해경 서해5도 전담 경비단’ 창설 검토

이정현 대표,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강화 관련 현장방문
“단속도 좋지만 무엇보다 해경 안전이 최우선”
  • 등록 2016-10-12 오후 3:35:03

    수정 2016-10-12 오후 3:35:03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의 일환으로 해경 내 ‘서해5도 전담 조직(경비단) 창설’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 새누리당 관계자는 12일 오전 인천 만석부두 나포 불법조업 중국어선 적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 7일 중국어선이 해경 고속단정을 공격할 당시의 구체적인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중국어선 단속 관련 애로사항 청취 및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단속도 좋지만 중국 어선들이 거의 살인의도를 갖고 달려든 상황이므로, 최우선은 무엇보다 우리 해경의 안전”이라고 강조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효적인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장 실무자들을 이 자리에서 “인천에서 출항하면 10시간 이상 작전인데 이 업무만 전담하는 조직, 경비단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에 “서해5도 해역에서의 불법조업은 단속이 어려워 어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해경 내‘서해5도 전담 조직(경비단) 창설’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현장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해경고속단정을 공격해 침몰시킨 불법조업 중국어선의 선장을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처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재발방지를 위해 한중 고위급 회담 등 외교부에 중국과 더욱 적극적인 협상을 해줄 것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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