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신년회 겸 만난 대학교 후배는 스타벅스 원숭이띠 제품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고 푸념했다. 첫 아이를 가진 아내가 임신부 사이에서 ‘잇아이템’으로 불리는 스타벅스 원숭이띠 제품을 구해달라고 여간 성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가 지난 1일 2016년 ‘붉은 원숭이의 해’ 맞아 선보인 원숭이 머그잔과 텀블러 등 신년 제품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타벅스 원숭이 관련 제품은 출시와 동시에 완판됐다. 지금은 사고 싶어도 재고가 없어 못 살 정도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해당년도에 출산을 앞둔 임신부에게 그 해 띠 제품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듯하다”면서 “가격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독특한 디자인도 스타벅스 띠 제품이 인기있는 이유 중 하나다. 붉은 원숭이의 해를 맞아 빨간색 바탕에 원숭이 모양을 딴 디자인이 주목을 끌고 있다. 스타벅스는 2013년 로컬 디자인팀을 강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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