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포격 도발]정부 "北 포격도발에 강력하게 조치할 것"

北 포격도발 이후 우리 정부에 서한 보내…확성기 방송 선전포고로 규정
정부, 지뢰도발 등 '물타기' 위한 것으로 해석…"단호하게 대처할 것"
  • 등록 2015-08-20 오후 10:09:04

    수정 2015-08-20 오후 10:09:5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북한이 20일 서부전선 포격도발 이후 우리 정부 앞으로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해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단호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북한군은 이날 오후 3시52분께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2발을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으로 발사했고, 이에 우리 군은 이를 감지장비로 포착한 이후 원점을 향해 155㎜ 포탄 36발을 대응 사격했다.

북한은 포격도발 이후인 오후 4시50분께 판문점 남북 연락관 접촉을 통해 김양건 노동당 비서 명의 서한을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 앞으로 전달됐다.

정부는 “북한은 (서한을 통해) 우리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선전포고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이를 중단하는 실천적 조치를 요구하면서 군사적 행동을 위협했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북한은) 현 사태를 수습하고 관계개선의 출로를 열기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고 했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북한이 이번 무력 도발에 대해 “북한이 대북 확성기를 명중시키고자 하면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을 것”이라며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한 자신들의 불만을 표출하면서도 남북간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 수석연구위원은 “현재 한미 연합 군사훈련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남북관계에서 군사적인 위기를 초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북측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북한의 이번 서한 전달은 우리에 대한 포격 도발과 함께 이루어진 것으로, 최근 북한의 지뢰도발에 의한 상황 악화라는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북한의 포격 도발 등 잘못된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간다는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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