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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8일 ‘문희상 체제’를 띄우면서 ‘혁신형 비대위’로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비대위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여(對與) 협상에도 적극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상임고문단과 전직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원로·중진회의를 열고 이같은 형태로 비대위를 운영키로 했다고 유기홍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새정치연합 원로·중진들은 “새 비대위가 단순한 ‘관리형’이 아니라 혁신형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내년초 당 대표를 뽑을 전당대회까지 내홍에 빠진 당을 추스르는 중책을 맡은 만큼 더 적극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뜻이다. 비대위는 추후 세월호특별법 협상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 원로·중진들은 이외에 △남북관계가 긴박한 만큼 한반도 평화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민생문제 해결에 노력하며 서민증세에 단호히 대처하는 등의 활동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신임 비대위원장은 오는 19일 오후 당 의원 전원과 광역자치단체장, 기초단체협의회 대표, 전국 시도당위원장 합동회의에서 의결을 거친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으로부터 공식 임명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비대위원장 추천단 회의에는 박지원·김한길·문재인·한명숙·정세균 등 당 원로·중진 의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