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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하이트진로는 이번 베트남 소주 공장 건립을 위해 지난해 9월 해외 소주 생산 및 판매의 헤드쿼터 구축을 목적으로 한 싱가포르 법인(HITEJINRO SG PTE.LTD.)을 설립했다. 해당 법인은 곧장 같은 해 10월 13일 현지 그린아이파크 코퍼레이션과 하노이 인근 타이빈성 산업단지 내 토지 및 기반시설 전대차 가계약을 체결했다. 하이트진로는 이어 지난해 12월 11일자로 베트남 생산법인(JINRO SOJU VIETNAM CO., LTD.)을 설립해 이날 동일한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베트남 소주 공장으로 현지 생산을 통해 국내 보다 낮은 인건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국가별 다양한 용기와 용량 및 패키지 적용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리적 입지와 물가, 물류 접근성, 인력확보 용이성 등을 감안해 베트남을 해외 생산거점으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타이빈성은 하노이와 인접해 있고 국제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생산가능 연령대 인구 비중 역시 약 114만명으로 타이빈성 전체 인구의 57%를 차지한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최근 6년간 소주 수출량이 연평균 15% 가량 증가 중이다. 향후 10년 후에는 해외 소주 판매량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