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도끼난동, 진짜 이유 따로 있다?

  • 등록 2023-04-06 오후 7:06:29

    수정 2023-04-06 오후 7:06:29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지난 5일 오후 대한항공 본사에서 벌어진 이른바 도끼난동 사건과 관련, 직장내 괴롭힘이 난동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이데일리DB)
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한 직원이 도끼를 들고 다른 직원을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직원이 든 도끼는 일반도끼가 아니라 항공기 비상용 도끼로 전해진다. 사건 발생 원인도 인사조치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직장내 괴롭힘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앱에선 대한항공 한 직원은 “(이번 사건은) 인사조치에 대한 불만이 아니다. 회사의 구조적인 문제를 개인의 불만으로 치부해버렸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직원도 “직장상사 괴롭힘이 주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이어서 확인해 주기 어렵다”면서도 인사조치에 따른 불만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신고 후 출동한 경찰은 해당 직원을 특수협박미수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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