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림픽 3주 앞인데…도쿄 코로나 신규확진자 660명

  • 등록 2021-07-02 오후 9:25:38

    수정 2021-07-02 오후 9:25:3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도쿄에서 2일 하루 동안 66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올림픽이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확진자 수는 줄어들지 않는 모습이다.

일본 NHK에 따르면 도쿄의 일일 확진자 수는 13일 연속으로 전주 같은 요일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2일 확진자 수는 660명을 기록했고 1일의 확진자 수는 673명으로 나타났다.

도쿄도는 신규 확진자가 하루 500명 이상 발생할 경우,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보다 심각한 긴급사태 선포가 필요한 상황으로 간주한다.

게다가 이날 도쿄에서 새로 확인된 델타 변이 감염자는 63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7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감염 경로가 알려지지 않아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도쿄도 당국자는 “증가 추세는 변함없이 예측불허 상황”이라며 “확산 방지를 위해 주말에 불필요한 외출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현재 일본은 도쿄 올림픽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감염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대회 중 경기장에 관람객을 수용할지 여부가 다시 논의되고 있다. 특히 오는 8일

일본 정부, 도쿄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참석하는 ‘5자 협의’에서 무관중 올림픽 진행 여부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이들은 경기장 정원의 50% 이내에서 최대 1만 명(개막식은 2만 명)까지 관람객 등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지만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만큼, 방침을 수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무관객을 축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AFP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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