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품원, 국방전력지원체계 R&D 발전 세미나…'군수의 미래' 제시

  • 등록 2019-10-16 오후 3:32:09

    수정 2019-10-16 오후 3:32:0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기술품질원 16일 ‘서울 ADEX 2019’ 행사가 열리는 서울공항에서 제2회 국방전력지원체계 R&D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이날 세미나는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 주관으로 김윤석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박승흥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 주행식 육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장(육군준장),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어성철 한화시스템 방산부문 총괄, 기업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7년 세미나가 전력지원체계 연구에 대한 중·장기 정책방향성을 논의했다면, 이번 세미나에선 그간 수행된 전력지원체계 연구 분야 성과를 공유하고 민·군 협력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김우삼 국방부 물자과 물자정책담당은 ‘국방군수정책과 연계한 물자분야 발전방향’을 주제로 현재 국방부에서 추진 중인 핵심 정책현안 중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을 소개했다. 또 2019~2033 국방군수정책서를 기반으로 민간의 첨단기술을 접목해 물자분야 발전을 촉진함으로써 고객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군수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성도 국방기술품질원 팀장이 제2회 국방전력지원체계 R&D 발전 세미나에서 전력지원체계 연구센터 주요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방기술품질원]
김성도 국방기술품질원 전력지원체계연구센터 팀장은 전력지원체계 분야에서 처음으로 작성된 ‘2027~2034 국방전력지원체계 소요기획서’의 주요내용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 내용은 그간 운영유지 중심의 군수가 과학기술 기반의 기획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선진 군수’로 도약하기 위한 전력지원체계 분야 최초의 소요기획서다.

김 팀장은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로봇, 바이오 기술이 장차 전력지원체계의 미래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나아가 군수환경 및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것으로 예측했다. 단기적으로 ‘워리어플랫폼’은 전력지원체계가 성장하기 위한 결정적 기회인 동시에, 가능성을 평가받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워리어플랫폼에 새로운 과학기술의 접목은 전투하중의 막대한 증가라는 부작용을 내포하고 있어서 초기단계인 지금부터라도 전투하중에 대한 인간공학적 가이드라인을 정립하고 경량화를 추진해 나가는 민·군 공동의 노력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은 “전력지원체계분야는 우리 장병의 안전, 복지, 사기증진과 직결되는 필수적인 요소”라면서 “민간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장병들이 좀 더 편안하게 먹고 입고 잘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민과 군 상호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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