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플랜텍이 19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주관 ‘2017년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 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플랜텍은 현재 워크아웃 상태에서 사업구조조정 및 신사업 발굴, 프로세스 개선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산적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일과 일상의 양립인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통한 조직문화 혁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어려운 여건 일수록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행복한 마음가짐이 뒷받침 돼야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높은 사업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취지 아래 ‘일·가정 양립’ 제도를 기반으로 하는 가족친화경영, 행복경영을 적극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휴식이 있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남성 육아휴직제 도입 △장기근속 직원 안식휴가 운영 △시간 선택제 및 정시퇴근을 장려하는 유연 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감사·소통·배려의 긍정문화 조성을 위해 △1일 3감사, 주 2회 학습, 월 1회 독서를 통한 액션 3.2.1 활동 △소통 및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드론, 배드민턴 등 21개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직원과 가족건강을 위해 △심리상담을 통한 마음챙김 △몸짱 프로젝트를 통한 몸 챙김 △개인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헬스케어 ‘눔코치 앱’ 운영 △주 5일 30분 이상 ‘530 둘레길 걷기’를 통한 대사증후군 예방활동 등을 벌여 직원 건강지수를 42%에서 64%로 대폭 개선했다.
이에 최근 외부기관에서 실시한 조직문화 진단 결과 직원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크게 향상됐으며 올해 경영실적도 긴 적자의 터널을 벗어나 5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의 일과 가정의 조화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들고자 앞으로도 노력할 방침”이라며 “가족친화경영 프로그램을 더 활성화하여 직원들이 보다 만족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