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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석 경희대학교 교수는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 특별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지식 정보 창의력이 돈이 되는 시대에 이것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은 대학”이라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 옆에 스탠포드대학이 있고,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주변엔 창업기업들이 많지만, 국내 명문대학 주변에는 고시원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시장 바닥으로 내려와 상인과 같이 성장하고 꿈꾸는 시스템을 국내 대학들이 고려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은 창업과 학점을 연계시키는 등 창업을 중시하고 아이디어로 끝나는 게 아니라 수익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가 이를 벤치마킹하고 배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