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6일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경협보험금 상환 유예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고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이 밝혔다.
황 대표는 ▲경협보험금 미상환시 연체료 완화 ▲경협보험금 수령 입주기업 가운데 경영상태가 열악한 기업에 대한 보험금의 대출 전환에도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보험금 상환문제를 조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개성공단 기업간 가교 역할을 충실하게 하겠다”면서 “절차에 따라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입주 또는 입주예정기업 가운데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보험금을 수령한 기업은 59개사로 금액은 1761억원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달 16일 공단이 정상화되자 보험금 상환을 요구받았다. 기한내 상환하지 않으면 최대 연 9%의 연체이자를 물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