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가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학술대회(IMID) 2022’ 기조연설에서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 변화에 발맞춘 삼성디스플레이의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2024년 가동 목표로 8세대 정보기술(IT) 기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 투자 △차량용 디스플레이 투자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투자 등에 나선다.
최 사장은 “스마트 기기의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는 최근 시장의 변화를 보면 기기 간 연결성, 끊김 없는 사용자 경험과 풍부한 화질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런 새로운 트렌드가 자발광 디스플레이 시대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최 사장은 연 매출 500억달러 달성을 위해 2024년 가동을 목표로 8세대 IT용 OLED 생산라인에 투자하는 한편,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해 IT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가상·증강현실(VR·AR)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투자도 진행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시장 요구에 맞춰 마이크로 OLED와 마이크로 LED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 최 사장은 “2024년에 일부 제품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생태계 전반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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