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시민, 吳 거짓말 심판하자고 분노 中”

5일 강서구 현장 유세 발언
“거짓말 오세훈 심판해야 한다는 분노 목소리 높아지는 중”
“토론서 내곡동 의혹 캐물으니 대답 못하더라, 투표로 심판”
  • 등록 2021-04-05 오후 5:19:56

    수정 2021-04-05 오후 5:19:56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5일 “거짓말하는 후보에 대한 서울 시민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공격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에서 진행한 현장유세에서 “정권심판이 아니라 오 후보를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 거짓말하는 후보가 시장이 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게 시민의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와의 마지막 토론회를 마치고 진행한 첫 유세 발언이다.

그는 “거짓말이 판을 치는 세상을 원하느냐”라 물으며 “토론에서도 오 후보가 감옥 다녀온 사람을 비서실장으로 쓰고 그 문제와 관련해서 대답을 못했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으며 부패를 낳는다”고 맹비난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땅 특혜 의혹도 언급했다. 그는 “곳곳에서 분노한 사람들이 증인으로 나서고 있다”며 “경작인은 왜 고발안하냐고 하고 생태탕집 아들은 대질신문하자고 한다. 그래서 토론에서 당장하자고 했더니 대답을 못하더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4월7일 투표일에 모두 투표해 달라”며 “지난 사전선거 투표도 투표율이 높았다. 공정한 서울을 원하는 서울시민, 거짓말하는 시장은 안된다는 서울 시민 이런 한 분 한 분 모여서 투표장으로 모인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열분 씩만 투표장으로 가자고 전화해 달라, 그러면 반드시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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