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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만명 돌파, 경제활동 재개에 제동이 걸리며 투자심리가 약화됐다”며 “코로나19 확산속도가 빨라지며 국면 전환 가능성이 높고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만 해도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점차 매도물량을 키우더니 머지않아 매도세로 돌아섰고, 오후 들어 선물까지 순매도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지수의 낙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2341억원, 3508억원 가량의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2448억원), 투신(-200억원), 연기금(-136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만 576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내렸다.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대 하락했다. LG생활건강(051900) 카카오(03572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엔씨소프트(036570)는 2%대 하락했다. 삼성SDI(006400) NAVER(035420)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내렸다.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으로 내렸고, 삼성물산(028260)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SK(034730)는 1% 미만으로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의 거래량은 6억 3159만주, 거래대금은 8조 882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1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37개 종목이 내렸다. 2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