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 앞서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내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소개행사에서 앤드루 파슨스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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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반도에 평화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내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소개 행사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10월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과의 첫 만남을 언급하면서 “당시만 해도 한반도 정세는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 평화를 기대하는 것이 무모해 보이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화합의 물줄기가 패럴림픽을 통해 더 큰 화합의 강이 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이어지도록 계속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IPC 집행위원 한 분 한 분과 마음의 손을 잡고 평창 패럴림픽의 서막을 열게 되어 아주 기쁘다”며 “이제 잠시 후면 남과 북 선수들이 성화를 들고 경기장에 함께 입장할 것이다. 용기, 투지, 감화, 평등이라는 패럴림픽의 불꽃을 함께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
아울러 “저와 국민들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패럴림픽이 가진 역동적인 힘과 무한한 잠재력을 확실히 믿게 되었다”며 “한계를 넘어선 선수들의 용기와 투지는 우리의 생각과 시선을 변화시켰다. 대한민국은 IPC와 함께 평등하고 통합된 세계를 향한 전진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