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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끌고 밀고를 반복하며 주식시장 활황을 이끌고 있다. 증시에 관심이 늘어난 투자자들의 참여 확대로 주식 거래량이 늘어나자 그 수혜는 고스란히 증권사들로 돌아오고 있다. 증권주(株)들도 높아진 실적 개선 기대를 등에 업고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증권업종내 주요 종목들이 일제히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코스피시장 증권업종지수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기준으로 전일대비 4.47% 급등한 2164.01에 장을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 유진투자증권(001200) 주가가 가장 높은 14.0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3655원에 마쳤다. 지난달 24일 2835원과 비교하면 무려 28.92%나 오른 셈. 유안타증권(003470) 주가도 10.35% 상승했고 한화투자증권(003530)(6.63%)과 미래에셋대우(006800)(6.22%) 키움증권(039490)(5.99%) 등도 크게 올랐다.
연말 기준금리 인상 이슈는 변수로 남아있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당분간 추가 인상 기대는 약해질 것”이라며 “첫 인상에 대한 시장효과를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고 내년 상반기 이주열 한은 총재가 남은 짧은 임기 동안 추가로 인상을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하며 여전히 증권주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