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해운 매각 예비입찰에 8곳 참여

본입찰 7월 21일 실시
  • 등록 2016-06-29 오후 4:28:39

    수정 2016-06-29 오후 4:28:39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모래 등 바다 골재 채취·생산·판매업체인 공영해운 매각 예비입찰에 8곳이 참여했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영해운이 이날 실시한 예비입찰에 건설 관련 업체 등 8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을 통해 회생 빚 전액을 갚은 뒤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입찰은 7월 21일 예정이며 본계약은 8월 18일 체결할 계획이다.

공영해운은 2010년 설립됐고 바다 골재 선별과 세척판매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삼보산업이 지분 5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양지송씨(40%), 공영사(10%) 등이 지분을 보유 중이다 .

공영해운은 대주주인 공영사의 하남공장 토지보상 지연으로 인한 평택항 모래부두 축조와 조성 때 발생한 과도한 차입금·금융비용 탓에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 결국 공영해운은 이를 견디지 못하고 2014년 6월 법원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골재 수요 등을 지닌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68억원, 영업이익 412억원, 당기순손실 11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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