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다음카카오의 실적공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4분기 성장은 모바일 부문이 견인했다. 모바일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에서 53%를 차지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사업군은 단연 커머스 플랫폼. 크리스마스 및 빼빼로데이 등 계절적 특수와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군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71%나 성장했다.
광고 플랫폼 매출 역시 카카오스토리 광고와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 등의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5% 늘었다. 카카오 게임하기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에 따라 게임 플랫폼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기존 다음의 서비스인 웹툰과 모바일 서비스인 카카오페이지 및 카카오뮤직 등의 매출 증대로 콘텐츠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119%까지 성장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해 10월 합병 이후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와 다양한 신규 사업 추진을 병행하고 있다.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는 300만명의 가입자와 6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전국 16개 은행과 함께 제공하는 뱅크월렛카카오도 가입자가 확대되는 추세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24시간이 지나면 콘텐츠가 사라지는 사진 메신저 ‘쨉(Zap)’을 지난 1월 출시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스마트 알림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즈노트를인수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영역도 확대했다.
최세훈 다음카카오 대표는 “합병 이후 ‘새로운 세상, 새로운 연결’이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2015년은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으로 도약을 시작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