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23일 제10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금호타이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졸업 등의 안건을 결의했다.
채권단은 “지난 9월부터 실시한 외부전문기관의 실사결과 워크아웃 졸업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종결한다”며 “워크아웃 졸업에 따른 후속조치로 해외법인 채권을 포함한 기존채권에 대한 2년 상환유예 및 채권단 출자전환주식 매각과 관리를 위한 주주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워크아웃 졸업 이후에도 중국 남경공장 이전 및 미국 조지아 공장투자 등 경영현안이 차질 없이 진행돼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타이어 업체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주주협의회와 회사간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는 올들어 회사가 점차 정상화 궤도를 찾아가면서 지난 9월에는 미국 조지아 공장 건설을 7년만에 재개하기도 했다. 이 공사는 금융위기 이후 대내외 경영상황이 악화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금호타이어는 조지아주 메이컨시에 약 5억1300만 달러를 투입해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또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첫 연구소인 기흥 중앙연구소를 가동하며 기술명가로 거듭나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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