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3일 오후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1~2일 장례 등을 위해 휴가 사용을 희망한 유가족 106명에 대해 소속 사업장에 휴가 사용 지도 공문 발송과 유선으로 개별 안내한 결과 현재까지 소속 사업장에서 휴가 부여를 거부한 사업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또 “추가적으로 휴가 사용 희망을 신청한 유가족 130명에 대해서도 현재 소속 사업장에 휴가 사용 지도 공문 발송을 완료하고 지방노동관서에서 유선으로 개별 안내를 병행 중”이라며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민원이 제기된 바 없으나, 앞으로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함께 휴가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유가족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사업장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적극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희생자 179명 중 42명만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한편 지난해 12월29일 오전 9시3분께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동체 만으로 비상 착륙하려다 활주로 밖 ‘로컬라이저’를 정면충돌한 뒤 폭발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승무원 6명·승객 175명) 중 179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