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외곽서 헬리콥터 추락…내무부 장·차관 포함 16명 사망

우크라 브로바리 지역 유치원 부근에 추락
사망자 중 어린이 2명 포함…부상자 22명
추락 원인 확인 안돼…러시아 반응 없어
  • 등록 2023-01-18 오후 6:10:06

    수정 2023-01-18 오후 6:10:06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주거 지역에 헬리콥터가 추락해 내무부 장차관을 포함해 16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헬리콥터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AFP)
이날 사고가 키이우 동북쪽에 인접한 브로바리 지역의 유치원 근처에서 발생했고, 사망자 중에는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내무부 장관과 예브게니 에닌 내무부 제1차관 등 외 어린이 2명이 포함됐다. 사망자 중 9명이 헬리콥터에 탑승 중이었고, 부상자는 어린이 10명을 포함해 총 22명이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헬리콥터가 유치원 및 주거 건물 주변에 추락했다”며 “사고 당시 어린이와 직원들이 유치원에 있었다”고 썼다.

헬리콥터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에 대한 러시아의 반응은 없었고 우크라이나 역시 사고 시간대 러시아의 공격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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