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국내 이커머스 재편의 주체…주가 조정이 기회 [서학개미 리포트]

한국투자증권 "주가 조정 때마다 긍정적 접근이 유리"
"올해 온라인시장 점유율 20% 넘고 내년엔 25% 웃돌 듯"
"내년부터 해외사업도 확장…대출서비스로 경쟁력 강화"
  • 등록 2022-09-06 오후 5:44:23

    수정 2022-09-06 오후 5:45:01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본격화하고 있는 한국 온라인시장 재편과정에서 쿠팡(CPNG)이 그 주체가 될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해외사업 확장도 본격화할 것이라며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추천이 나왔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언론에 따르면 수산물 이커머스 플랫폼인 오늘회를 운영하는 오늘식탁이 유동성 위기에 따라 현재 정상적 운영이 어렵고, 메쉬코리아 또한 임차료 연체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온라인시장 성장률 둔화와 함께 시장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쿠팡이 그 재편의 주체가 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현재 온라인시장 내 쿠팡의 점유율은 올해 전년대비 2.5%포인트 높아진 20.7%, 내년에는 4.5%포인트 더 오른 25.2%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내년 쿠팡의 점유율이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풀필먼트 경쟁력 강화에 따라 오픈마켓 부문의 거래금액 성장이 양호하게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쿠팡은 올해 상반기 커머스 부문의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며 “시장 내 점유율 상승과 수익성 좋은 기타부문 매출 증가로 커머스 부문은 안정적으로 EBITDA 흑자를 지속할 것이며 작년에 11%였던 수수료 및 기타 부문의 매출 비중은 2022년 15.1%, 2023년 19.6%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현재 쿠팡의 주요 종속 기업 중 커머스 부문과 연관된 주요 자회사인 씨피엘비(PB상품 제작), 쿠팡페이,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2021년 기준 흑자를 기록했고, 커머스 부문의 매출 증가는 자회사의 외형 성장 및 손익 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춤했던 해외 사업 확장이 내년부터 다시 본격화될 것”이라며 지난달 쿠팡이 100% 손자회사인 쿠팡파이낸셜을 통해 여신전문금융업에 진출했는데, 향후 쿠팡은 쿠팡 내 셀러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오픈마켓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고도 했다.

현재 쿠팡은 주가매출액비율(PSR)이 2022년 1.4배, 2023년 1.1배로 거래되고 있는데, 김 애널리스트는 “내년부터 쿠팡의 신사업 확장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따라 밸류에이션 정당화를 넘어 상승이 이뤄질 것인 만큼 주가 조정 시 긍정적인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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